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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rc=https://3.bp.blogspot.com/-ZWtWOkoN1Gw/WQ3c3j4xF8I/AAAAAAAAogE/dbzzQo8HT5Yk0lhRl4FzWEWGwoVqk4kWACLcB/s1600/10.jpg"
alt="유머" /></a></p>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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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나도 그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해. 아르발에게 배운것도 많으니까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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르발씨 그런데 이곳 지리는 조금 아세요
옷가게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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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아멘트랑 잘 놀아줬어 나도 찬성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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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리라기 보다는 옷가게의 위치를 아는 것이
더 중요하겠지만. 어쨌든 아르발은 아는 대로 대답을 해주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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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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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헤스티아의 말에 세이린과 아멘트까지 찬성하고 나서자 아르발은 어쩔수 없다는 듯이 입맛을 다셨다. 지금 복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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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장은 아르발이 근 4년 동안 입고 다닌 에티가국 국경수비대의 간편한 복장으로 조금 두꺼운 가죽으로 되어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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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. 이곳은 큰 도시가 아니라서 옷가게는
없을 텐데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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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는 어깨 보호대와 가슴 보호대 외엔 그냥 너덜너덜해져 있었다. 물론 아르발은 그 복장을 부끄럽다고 생각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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예엣 옷가게가 없는 곳도 있어요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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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본적은 없지만(여자들 앞에 팬티바람으로 나왔던 아르발이다) 사주겠다는데 어떻게 할 것인가. 예의상 거절할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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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생각도 없는 아르발이었지만, 만장일치로 밀어붙이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말릴수가 없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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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작은 마을은 자급자족이 기본이니까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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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러나 단 한사람만은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이를 갈아야 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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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산길을 안내한 것도 그였으며 일행의 화풀이 상대가 된 것도 그였으며 세이린에게 월인이라는 무지막지한 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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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도 일행은
실망한 얼굴이 아니었다. 그저 아르발과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것처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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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을 준 것도 그였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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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저 대화 자체를 즐기고 있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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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니첸 역시 뭔가 받아도 이상할게 없었다. 하지만 그것은 오직 니첸의 생각일뿐. 미운털이 박힌놈은 뭘해도 귀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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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르발은 그다지 잘생겼다고는 할 수 없지만
누구라도 인정해야 할 모습을 하고 있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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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엽지 않다는 사실을 모르는 것은 니첸뿐이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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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녀들은 식사도중에도 아르발의 덩치가 커서 어울리는 옷을 찾기 힘들겠네, 색은 어두운색이 좋겠네 하는 이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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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이 사람은 남자다'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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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식사를 했다. 아르발의 낯짝은 두꺼운 편이었지만 그래도 자신에게 사줄 물건에 왈가왈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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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부할 성격은 못되었다. 물론 그 물건이 자신의 마음에
들지 않는다면 말할 테지만. 그러나 지금은 물건
사러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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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러 가지 의미가 복합적으로 섞인 말이지만 어쨌든 중요한 것은 아르발의 모습은 그야말로
여자같은 미모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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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출발도 하지 않은 상황인 것이다. 그러니 조용히 그녀들의 대화를 듣기만 하고 있었다. 물론 자신의 몫으로 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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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진 미남형이라기 보다는 호남형의 인물로, 근육질의 큰 덩치에 호탕하고 솔직한 성격으로 누구라도 인간적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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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온 음식은 먹어가며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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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 끌림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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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그러나 니첸은 도저히 이야기를
듣고 있을 수가 없어서 소화불량을 이유로 식사도중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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더군다나 아르발은 거의 밤마다 세이린에게 검술의 기본을 가르쳐 주었고 헤스티아에게는 권각술을
가르쳐 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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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물론 그러한 그에게 염려의 말을
꺼내거나 혹은 말리는 사람은 없었다. 다들 쇼핑할 생각에 부풀어 있었기 때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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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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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문에 떠들어 대고 있어서 고개조차
돌리지 않았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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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을 주로 쓴다는 본인의 말과는 다른 모습이었지만 아르발의 지식은 상당히 풍부해서 기본적인(어디까지나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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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방으로 돌아온 니첸은 문을
닫자마자 한숨부터 내쉬었다. 뭔가고약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느꼈다. 처음
만났을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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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르발의 기준에서)것을 가르치는 데에는
조금의 어려움도 없었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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| 때는 그래도 뭔가 이야기하려는
구석들이 있는 그녀들이었다. 그러나 아르발이 합류하면서부터 기다렸다는 듯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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